아이디 저장
  
목포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홈페이지
HOME>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제목: 1980. 전라도 땅
이름: 조희범(고18)


등록일: 2008-05-16 08:06
조회수: 3825 / 추천수: 807




오월. 창문 밖에 서성이는 낯익은 푸르름

망월동에 터 잡고 사는, 잊고 있던 친구였네


5.18 민주화 운동은 1980년 5월 18일에서 27일 사이에, 전라도와 광주시민들이 신군부와 맞서 군부퇴진과, 계엄령 철폐, 민주 인사 석방 등을 요구하며 벌였던 시민 항쟁이다. 이 항쟁을 계기로 민주화 운동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로 여겼던 것이 시민운동으로 변화를 가져왔고 절대 우리 국민 편이라 믿었던 미국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국 정부의 작태에 놀아 난 이명박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서민들의 촛불시위가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자 허둥대는 꼴이 우섭다.  국민의 뜻을 무시 하는 오만방자하는 세력들에게 내린 국민의 준엄한 철퇴로 알고 이명박씨는 매사에 검허해지길 바란다. 하여튼 해마다 오월, 이맘 때가 오면 괜히 마음을 잡지 못하고 서성거리기가 일수이다. 심지어 살아남았다는 것이 부끄럽다. 먼저 가신 선배님 동료 동지들에게 죄인 같다.

어머니, 그 해 겨울은 매서웠습니다. 살갗을 찢는 아픔을 견디며 가지위에 쌓인 눈을 털고 막 해산을 끝낸 새색시 마냥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을 때 그 때가 봄인 줄 아셨습니까.

어머니, 민주화를 외치던 젊음들이 총칼 앞에 무참히 찔리던 날 고향 집 뜰에 핀 진달래 같이 무등골 곳곳의 길 위에서는 영문도 모른 붉은 심장들이 나뒹굴면서 파닥거렸습니다.

어머니, 진정한 봄은 푸르름이 덮이고 서야 꽃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오월, 이맘 때 쯤이면 갈매 보리밭에서 노닐던 종다리 마저 하늘을 붙잡고 통곡을 하고 가슴 속에선 이리도 비가 내립니다. (시인. 한국화가 산향 조희범의 두줄시) 한국 두줄시 협회 운영위원장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C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118  흑산도 홍어, 전복 필요하신 분들 보세요
조위문(고28)
2007-07-18 4669
117  논술 연재를 끝내면서  1
조희범(고18)
2006-12-05 3320
116  국회의원
조희범(고18)
2006-11-09 3711
115  신문에 실린 책 내용입니다.
조희범(고18)
2006-08-26 3560
114  내 고향 목포
조희범(고18)
2007-03-20 3734
113   김대중 전 대통령과 나
조희범(고18)
2007-04-09 4528
112  촛불 물결
조희범(고18)
2008-06-10 3962
111  역술인 정태산
조희범(고18)
2007-12-12 3626
110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
조희범(고18)
2008-01-23 4502
 1980. 전라도 땅
조희범(고18)
2008-05-16 3825
108  DJ와 木浦
조희범(고18)
2009-08-30 3963
107  목포지역 고교평준화 반대
졸업생
2003-01-05 4177
      
[이전 10개]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39   [다음 10개]
        처음으로
<